Home >

관리자

3152일전 | 16.02.18 | 조회 60

2016년 1월 김숙경 수필가의 당선소감

당선 소감2014년 한올문학을 읽고 월간 한올문학은 그 내용이 깊이가 있고 작품 하나하나마다 미묘한 향이 풍기고 지고지순하다. 또한,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야 손을 놓게 하는 마력이 있는 월간지라는 느낌이 들었다.저자는 한국 전래놀이노래가 구비전승되어온 것을 문헌으로 만들어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계승하여 한국의 얼을 심어주고자 반평생을 채보하러 다니면서 느꼈던 일들,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틈틈이 수록하는 한편 작곡을 하여 음악 언어와 신체표현의 관계를 주제로 연구 분석하여 여러 권의 책을 냈다. 간혹 잡지사나 신문사에서 원고 청탁이 오면 내 마음의 소리를 담아 이야기로 풀어써 보내곤 하였다.한올문학에서 기성 작가들의 작품 공모가 있어서 응모해 보고 싶은 마음에 두 편의 수필을 심혈을 기울여 써 보내게 된 것이다.그 후 수필이 당선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내 글이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도 아니고 그저 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들을 내 마음을 담아 쓴 습작에 불과한 것이 당선되었다니 감개무량하다.이번 작품이 당선되었다는 것은 앞으로 수필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갖고 더 노력하라는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수필문학에 더욱더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한올문학 이창범 사장님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신인상 당선자 이미자

  • 댓글0
  • 0

관리자

3173일전 | 16.01.28 | 조회 95

2016년 1월 이미자 시인의 당선소감

당선소감지상 높은 곳보다 더 높은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립니다.바람 소리와 눈보라가 주변 경관을 흔들며 아름다운 선율 음치로 전락시킨 12월의 마지막 주 새해를 한주 앞둔 날에 어색한 당선 소감을 쓰고 있습니다.제 글이 습작도 완성작도 아닌 이유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 수정할 수도 없는 영혼의 질곡에서 새어 나오는 쓰디쓴 신음이기 때문이고 시공을 초월해 아직도 가끔 들려오기 때문입니다. 생의 길목 어느 어귀쯤 불치의 한쪽 영혼과 함께 분리 배출해 버리고 싶었던 유난한 감성은 상념 속에 스스로 마음을 베어내는 시퍼런 칼날이기도 하지만 경이로운 자연 앞에 사철 깨어있는 심미안이 되기도 합니다. 한겨울에 축복처럼 봄은 제게 오려나 봅니다.깊은 골짜기 나목 틈새를 비춰주는 "한 올 문학"이 따뜻한 인연 소중히 간직하여시린 영혼, 언 가슴이 녹아 흐르는 시어로 행간마다 파릇한 풀꽃을 피우겠습니다.감사합니다.2014년 12월 끝자락에서이미자

  • 댓글0
  • 0

관리자

3173일전 | 16.01.28 | 조회 71

2014년 3월 한올문학상 한명숙 선생님 당선소감

제3회 한올문학상 시부분 우수상 수상소감초심에서 늘 시를 쓰겠습니다비틀거리며 허공을 날고 있는/종이비행기처럼/불면의 밤이 지나갔다.알 듯 모를 듯/내 곁을 스쳐 간 질펀한 언어들이/말없이 떠났던 길을 돌아온다.어디서 머물다 왔는지/꼿꼿한 허리를 곧추세우며/말을 걸어온다명치끝이 뻐근하다/떠났다고 다 잊히는 건 /아니었던가,돌아온 그들을 맞이하며/가슴이 설렌다.내게 있어 詩는 삶의 위안이었다. 생활이 힘들어도 시를 생각하고 쓰는 나만의 시간이 있어 행복했다. 세 번째 시집 ‘붕어빵 아줌마’를 출간한 후 생활인이 되어버려 詩를 쓰는 일보다 경제적인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러다 시와 영영 멀어지는 건 아닐까, 어쩌면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져만 갔다. 우연한 기회에 손을 내밀어 준 한 올 문학상 수상 소식에 당황스럽고 숨고 싶었다. 수상소감을 쓰려니 부끄럽다. 어쩌면 내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본다. 詩가 전부였던 초심으로 돌아가리라. 詩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세상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나에게 새로운 詩作의 길을 열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2014년 3월한명숙

  • 댓글0
  • 1

관리자

3173일전 | 16.01.28 | 조회 31

2014년 3월 한올문학상 정정례 선생님 당선소감

제3회 월간 한올문학상 시부문 대상 당선 소감먼저 제 시를 대상으로 올려주신 한올문학에 감사드립니다그렇지만 시詩란 좋고 나쁜 경지에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걸 잘 압니다. 다만, 선選해주신 이유가 이마의 미열을 짚어주는 손길 같은 것이라고 여기겠습니다흙은 물을 잉태하고 물은 흙에 기대어 강을 만들듯이 모든 인연은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한 만남 소중히 지켜갈 것입니다.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기웃거린 곳이 많습니다 한국무용, 동양화 서예 가야금…모두 즐거운 곳이었지만 시만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고요하고 무거운 고통이 편편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이 모든 것들이 촉매 역할을 하여 그 속에 내가 온전히 용해될 때 온전한 시 한 편 태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픈 시간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한올문학이 한국문학의 중심에 우뚝 서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2014년 3월정정례

  • 댓글0
  • 0

관리자

3173일전 | 16.01.28 | 조회 30

2014년 3월 한올문학상 민경옥 선생님 당선소감

제3회 월간 한올문학상 시부분 본상 수상소감 내 목숨의 동아줄인 시민경옥여러 날 샘 바람이 문밖의 봄을 쉽게 들여놓지 않았지만 그래도 바람에서 따스한 봄볕이 묻어납니다. 저 들판의 아지랑이 속, 얼음 풀린 개울 물소리를 따라 새 생명이 돌아오는 발걸음 소리도 들립니다. 엄동설한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가지 끝에, 수상소식이 날아와 새싹처럼 희망을 틔웁니다. 기쁨의 눈물이 왈칵 솟구칩니다. 6·25 동란을 비롯해 I.M.F를 지나, 세계에 우뚝한 IT 강국에 이르는 참으로 변화무쌍한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국운(國運) 따라 잃은 것도 얻은 것도 많은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를 쓰는 동안에 용서와 감사, 그리고 눈물과 웃음은 시에서 얻게 된 새 삶이기도 합니다.이 상은 부족한 저에게 주는 격려며 더욱 참답게 살아가라는 당부로 알고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댓글0
  • 0

관리자

3173일전 | 16.01.28 | 조회 27

2014년 3월 한올문학상 한기운 선생님 당선소감

제3회 월간 한올 문학상 수필부문 본상 당선 소감허무의 그림자를 벗어나 한해의 고갯마루에 오르는 오늘, 얼마나 살이 쪘는지 나는 아직 모릅니다.결판장에 나가는 투우사의 마음을 이제 실감해야 할 때가 오는 겁니다.문학을 한다는 것이 왠지 사치로 느껴질 때, 인간은 몸서리쳐지는 허무의 그림자의 포로가 되어야 하는지 몰라도 좋습니다.가난한 가운데 살아야겠습니다.온통 글볕에 남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끝으로 졸고를 선해 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리며 다시금 삶에 대한 진지한 사색을 다짐합니다.2014년 3월한기운

  • 댓글0
  • 1
Designed & System by 제로웹  ㆍTotal 34,567